배우 엄정화가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모두의 퀸’ 고미란으로 첫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우리들의 블루스’(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 김양희, 이정묵/기획 스튜디오드래곤/제작 지티스트) 10회에서는 유쾌하고 화끈한 고미란(엄정화 분)의 모습이 가감 없이 드러나는 한편, 30년 지기 ‘베프’ 정은희(이정은 분)와 애정을 주고받는 모습이 그려져 첫 등장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고미란은 맛사지샵 직원들과 회식 중 술에 취한 채 정은희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이어 직원들에게 30년 지기 베프 정은희를 소개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속옷 바람이라며 놀란 듯한 정은희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해맑게 웃어 보이며 통화를 이어가는 등 장난기 많고 화끈한 ‘모두의 퀸’ 고미란의 모습을 그려내며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왜 제주에는 오지 않느냐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내는 정은희에게 “내가 너 너무너무 사랑하는 거 알지?”라고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되받아치며 특유의 밝고 능청스러운 고미란의 모습을 완벽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화면 너머 속 정은희를 바라보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고미란의 모습과 그에게 화답하듯 함께 웃어 보이는 정은희의 모습은 제주 푸릉마을에서 자라고 학창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사람의 친밀한 관계를 짐작하게 했다. 그러나 시끌벅적한 회식 장소에 있는 고미란과 지친 일과 후 늘어진 채 집에 있는 정은희. 두 사람의 극과 극 모습은 앞으로 보여줄 스토리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특히 앞서 공개된 에피소드 티저 영상 속에서는 “은희랑 나랑은 한 몸이야”라고 말하는 고미란과 “공주 옆에 무수리”라고 관계를 정의하는 정은희의 모습이 공개된 터. 이에 서로 다른 생각을 품은 두 사람의 30년 우정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
방영 전부터 엄정화는 물론이고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등 화려한 라인업과 많은 이들에게 인생작이 된 드라마를 탄생시킨 노희경 작가와 김규태 감독의 신작으로 화제를 모은 ‘우리들의 블루스’ 10회에 엄정화가 등장, 후발주자로서 극의 흥행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더욱이 5년 만에 안방극장 귀환을 알렸던 엄정화이기에 “엄정화 나오길 기다렸다”, “미란과 은희 이야기 너무 궁금했다” 등과 같은 시청자들의 반응이 연이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짧은 등장에도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준 엄정화가 앞으로 그려나갈 ‘모두의 퀸’ 고미란은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배우 엄정화 주연의 tvN ‘우리들의 블루스’는 매주 토, 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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