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 등 공공서비스 온라인 창구, 더 쉽고 편리해진다

행안부, ‘공공 웹·앱 사용자 환경/경험(UI/UX) 혁신’ 추진

앞으로 정부24, 복지로, 국민건강보험 등 정부 서비스 온라인 창구가 국민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개편된다.


행정안전부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확정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에 따라 사용성이 검증된 디자인가이드를 개발, 정부24 등 온라인 통합 창구와 대표 웹사이트에 적용하는 ‘공공 웹·앱 사용자 환경/경험(UI/UX) 혁신’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UI/UX 혁신은 공공 디지털 서비스를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이자 국민드림 선도프로젝트로 선정된 과제다.


UI는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약자로, 사용자가 공공 웹·앱 서비스를 접하는 화면 배치, 구성 요소 등을 의미한다. 또 UX는 사용자 경험의 약자로, 사용자가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전반에 대해 느끼는 반응, 감정과 같은 총체적인 경험을 일컫는다.


그동안 국민은 필요한 공공서비스를 한 번에 해결하지 못하고 여러 사이트를 다시 접속해 관련 서비스를 찾아 신청하거나 이용해야 했다.


이같은 서로 다른 공공서비스를 이용하는 과정 때문에 국민은 서비스 이용 절차에 불필요한 시간을 허비하거나 정확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현장 창구를 방문하게 됐다.


이에 행안부는 UI/UX 혁신을 통해 사용성이 검증된 범정부 공공서비스 디자인가이드를 개발·적용해 정부 서비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용자에게 더 쉽고 편하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혁신을 통해 개발된 디자인가이드는 정부24뿐 아니라 국민이 많이 이용하는 대표 웹사이트 복지로, 국민건강보험, 국립중앙도서관, 고용노동부 누리집에 우선 적용된다.


▲ (범정부 서비스 온라인 통합 창구 구현) UI/UX 혁신 전·후. (자료=행정안전부)

행안부는 또한 국민이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웹과 앱을 만들기 위해 국민이 직접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해보고 사용성을 평가하는 국민평가단을 운영한다.


국민평가단은 300명으로 구성돼 연말까지 주요 웹사이트 298개에 대해 실제 민원신청, 정보조회 등의 기능을 접하면서 느끼는 만족도, 불편한 점 등 평가한다.


한편, 행안부는 오는 29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관계부처등과 함께 UI/UX 혁신 착수회의를 개최해 국민평가단을 위촉하고 협조사항 등을 공유한다.


서보람 행안부 디지털정부국장은 “공공 웹·앱은 국민이 디지털플랫폼정부를 접하게 되는 관문”이라며 “달라지는 디지털플랫폼정부를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누구나 쉽고 편리한 사용자 환경/경험 혁신 노력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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