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효과 강력…위중증·사망 예방 90%대”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예방접종을 많이 받을수록 사망과 중증 위험이 낮아지고 유행의 전파도 차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손 반장은 “예방접종의 효과는 국내자료 분석에서도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국내 접종자와 미접종자 간의 비교분석에서 완전접종군은 60%대의 감염예방 효과가 꾸준하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위중증과 사망예방 효과는 90%대를 유지하며 강력한 예방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은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예방 접종이 진행 중이다.(사진=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손 반장은 “지난 3주 동안 계속 감소 추세였던 확진자 수가 이번 주 들어 다시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는 아마도 방역조치 완화와 임박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 실내활동이 늘어나며 환기가 어려워지는 점 등이 유행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주말 할로윈데이를 맞아 유행이 다시 증가할 위험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안전한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일상 속에서 방역실천을 철저히 해주시는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장시간 밀폐된 실내공간의 모임을 피해주시고, 특히 미접종자들은 더욱 더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손 반장은 “27일 개최하는 제3차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는 그동안의 주요 내용과 쟁점을 종합정리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29일 최종적으로 코로나19 일상회복 이행계획안을 만들어 발표하겠다”면서 “정부는 한 걸음, 한 걸음씩 안전하게 방역체계를 전환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단계적으로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일상을 회복해가면 감염위험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모두가 최일선의 방역관리자라는 인식을 해주시고,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 감염 시 중증진행과 사망에 이를 확률이 더 높아 본인과 주변의 건강이 위험하고 우리 의료체계에도 더 큰 부담이 된다”며 “아직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분들께서는 예방접종을 꼭 받아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어 “정부도 확진자 수와 위중증환자 증가에 대비해 재택치료와 의료대응체계를 정비하는 등 철저히 준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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