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장애대학생 진로·취업 사업을 수행할 권역별 거점대학 6개교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 사업 공고를 거쳐 신청대학을 대상으로 서면평가를 실시, ▲강남대학교(인천·경기) ▲나사렛대학교(대전·충청) ▲부산대학교(부산·울산·경남) ▲대구대학교(대구·경북) ▲전북대학교(호남) ▲제주대학교(제주) 등 6개교가 장애대학생 진로·취업 지원 사업 수행대학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대학들은 권역 내 대학의 장애대학생을 위해 진로와 취업 지원에 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올해부터 3년간 학교당 총 1억 5000여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장애대학생 진로·취업 지원 사업’은 대학 내 장애대학생의 진로·취업을 돕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부족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권역별 거점 대학을 중심으로 장애대학생의 맞춤형 진로탐색과 취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거점대학들은 권역 내 소규모로 분포된 장애대학생의 현황을 파악하고 권역 내 장애대학생들에게 사전 수요조사 등을 실시해 이를 반영한 진로·취업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거점대학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취업 자문, 취업 캠프, 취업 박람회, 취업 캠프 등 다양한 협업 활동을 운영해 장애대학생의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서울권역 거점대학으로 숙명여자대학교와 강원 권역 거점대학으로 가톨릭 관동대학교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권역별 거점 대학 6개교를 포함해 총 8개교의 거점 대학을 운영하고, 거점 대학 간 공유와 협업을 활성화해 사업성과를 더욱 높일 방침이다.
향후 사업 성과보고회도 실시해 거점대학의 우수한 장애대학생 진로·지원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이를 확산해 장애대학생의 진로·취업 역량을 높여나간다.
정병익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은 “이번 선정된 권역별 거점대학들이 장애대학생에게 양질의 진로·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애대학생들이 진로를 개척하고 취업에 성공해 자아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교육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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