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30일 “요일 효과에 따라 확진자 수는 다소 변동하고 있지만 전반적으로 확진자 발생 자체는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손 반장은 “2주 전인 3월 셋째 주 하루 평균 확진자가 40만 5000명 수준이었고, 그 이후 계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BA.2 변이 확대 등으로 감소세는 완만하게 나타나고 있는 중”이라며 “의료체계 가동률은 관리범위 내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중증환자 치료에 충분히 대응 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2주 전부터 확진자 발생은 최고 구간을 지나 계속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지금은 이러한 감소세가 계속되고 더 분명해지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다만 “아직은 감소세가 완만하며 하루 평균 30만 명 내외의 다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에 더해 BA.2 변이 확산이라는 불확실성 요인도 함께 존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이러한 점을 고려해 일상생활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면서 “오미크론 변이는 여전히 고령층과 미접종자에게는 치명률이 높은 만큼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반드시 3차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고령층일수록 조기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므로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하고 먹는 치료제 처방을 빨리 받아주고, 주변의 가족들이나 지인들께서도 함께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손 반장은 “위중증환자 수는 초기 예측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최대치의 규모도 변동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월요일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것처럼 당초는 2000명 내외까지 최대치를 예상했으나 1300~1700명 정도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계속해서 위중증과 사망 피해를 최소화하며 현재의 감소세가 더 가속화돼 일상회복을 더 빨리 할 수 있도록 모든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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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강희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