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에콰도르 해군, 한자리에 모여 해양안보와 국제협력 시너지 극대화에 나선다
해양경찰청은 12일 “존 메를로 레온 에콰도르 해군 참모총장이 해양경찰청(인천 송도)을 방문하여 양국 간 업무 협력 강화를 위한 ‘해양안보협력 약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의 이번 만남은 지난 2019년 5월 해양경찰청 대표단이 에콰도르 현지에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해양경찰청은 유사시 우리 국민과 선박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주변국을 비롯한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다양한 국가와 협력 중이며, 그중 에콰도르는 많은 한국 원양어선이 조업 중인 갈라파고스 해역을 관할하는 남미 대륙 내 중요한 협력 거점이다.
이번 뜻깊은 만남의 자리에서 해양경찰청장과 에콰도르 해군 참모총장은 ▲ 인적교류 등 역량 강화 ▲ 해양 관련 범죄 정보공유 ▲ 양국 국민의 조난 발생 시 양 기관 해양 수색구조 협력 ▲ 신규 장비 도입 등 전략 증강에 관한 협력 약정을 체결하였다.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는 해상을 통한 마약 밀반입 차단을 위한 공조 강화에도 뜻을 같이했다.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은 “인류 공동의 유산인 바다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는 국경을 달리할 수 없으며”, “한국 해양경찰청은 앞으로도 해양 안전과 해양 생태계 보호에 기여하는 글로벌 해양 치안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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