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7일 평택시 고덕면 소재 경기도종자관리소 평택분소에서 ‘토종 벼 베기 시연 행사’를 열었다.
이날 벼 베기 한 토종 벼는 ‘붉은차나락’으로 붉은 잎을 가진 찰벼(차나락)에서 이름이 유래됐으며, 어린 모 시기부터 성숙기까지 붉은색 이파리를 띠어 경관용과 볏짚 공예에 많이 활용된다.
벼 베기 행사는 낫으로 붉은차나락을 베는 손 벼 베기 시연과 콤바인 수확이 이뤄졌다. 벼 베기 시연과 함께 토종유전자원의 활성화 방안에 대한 현장 논의가 진행됐으며, 토종자원에 대한 지속적인 수집·보급 및 홍보방안 등이 제시됐다.
박종민 농수산생명과학국장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종자는 농업의 기본이며, 특히 토종종자를 지키는 것은 과거를 보존하며 미래로 도약하는 소중한 가치를 지닌 일”이라며 “경기도종자관리소는 토종유전자원 활성화를 위한 중장기 계획과 전략수립이 필요하다”고 토종종자의 중요성과 관심 제고를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종자관리소는 올해 보리벼, 흰베, 아롱벼 등 토종벼 19종을 심어 4여톤을 생산했으며, 경기도 내 시군을 대상으로 수요조사(2024년 1~2월)를 통해 관심 있는 농가와 도민에 공급(2024년 3~4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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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홍봉주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