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지원 예산 17.5% 증액된 114억
올해 무더위를 앞두고 에너지 소외계층 1만 5100가구와 사회복지시설 최대 190곳에 고효율 냉방기기 설치 지원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96억원의 정부 예산이 투입되는 저소득층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은 저소득층 가구 및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단열·창호 시공, 고효율 보일러 설치 등 난방지원과 고효율 에어컨 설치 등 냉방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996억원으로 작년보다 14.6% 늘어났다.
이 중 에어컨을 지원하는 냉방 사업 예산은 작년보다 17.5% 늘어난 114억원이다.
보일러 교체 지원 등 난방 사업 예산은 32.8% 증가한 855억원이다.
냉난방 기기 지원 대상은 기초 지방자치단체의 추천과 방문 조사 등을 거쳐 진행된다.
강경성 산업부 제2차관은 이날 서울시 망원동 소재 사회복지시설 하나렘넌트 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방문해 여름철 에너지 이용 소외계층에 대한 냉방기기 지원 현장을 점검했다.
이 시설은 2020년 저소득층 에너지효율개선사업으로 단열·창호 시공을 지원받았으며, 공사가 완료된 이후 동절기 에너지사용량이 시공 전 대비 도시가스는 14.2%, 전력은 11.6% 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는 냉방기기 지원 대상에 선정돼 이 달 초 10년 된 노후 냉방기기를 1등급 고효율 냉방기기로 교체받은 바 있다.
강 차관은 “국민들에게 에너지 절약방법을 선제적으로 안내하고 절약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격 더위가 도래하기 전 에어컨 설치를 적기에 완료하고 설치 후 사후관리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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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재부 김인주기자 다른기사보기